려욱 "규현이 사고, 속상해 계속 울었다"

유순호 기자  |  2007.04.19 22:26
수퍼주니어의 성민(왼쪽)과 려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슈퍼주니어의 멤버 성민과 려욱이 교통사고를 당한 멤버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무거운 마음으로 라디오를 대신 진행했다.

성민과 려욱은 전날 생방송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이특 은혁을 대신해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의 일일 DJ로 나섰다.

이들은 오프닝 인사에서 "경쾌한 음악이 나오면 이특과 은혁의 밝은 음성이 나와야 하는데 우리가 대신 진행하게 됐다"며 "다들 알다싶이 이특 은혁 신동 규현이 어제 생방송을 마치고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쾌유를 빌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여러분의 응원이 모아져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성민은 "요즘 슈퍼주니어가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청취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타 DJ로 나왔다"며 "병원에 있는 멤버들도 라디오를 듣고 있을 텐데 빨리 완쾌돼 밝은 모습으로 무대에 함께 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성민은 "방송에 들어오기 전에 은혁씨와 통화를 했는데 괜찮고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고 안부를 전했고, 려욱은 "사실 방송 들어오기 전에는 속상에서 계속 울었다. 하지만 규현이가 빨리 회복돼 건강한 모습을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울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쾌유를 빌었다.

'키스 더 라디오'를 진행하는 슈퍼주니어의 이특, 은혁, 신동, 규현은 19일 오전 0시 20분께 라디오 생방송 후 서울 청담동 숙소로 가던 중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인근에서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를 당했다. 네 사람은 모두 병원에 후송됐으며 이 가운데 규현이 골반 골절과 기흉 등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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