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경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이혼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성경은 27일 오전 MBC '이재용 임예진의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2000년 이혼한 사실과 함께 아들을 혼자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성경은 이날 방송에서 "2000년에 이혼해, 이제 7년이 지났다"면서 "3년전 전 남편이 키우던 아들을 데려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경은 2000년 이혼 후 전 남편이 아들을 키웠고, 자신은 일주일에 한 번씩 아들을 만났다.
그러나 아들이 혼란스러워한다는 전 남편 이야기에 김성경은 3년 동안 아들을 보지 못했고, 전 남편이 병을 얻은 뒤 김성경은 아들을 데려왔다. 이때 김성경은 전 남편이 이미 재혼을 했고, 아들도 새 엄마를 잘 따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성경은 눈물을 애써 참으며 "아이가 뒤늦게 친엄마의 존재를 알게된 것"이라며 "전 남편에게 '치료에 집중하라'며 아이를 데려와 3년째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경은 재혼에 관한 질문에 "결혼을 할 생각이 있다"면서 "좋은 사람이 생기면 아들의 동의를 얻은 후 결혼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아들에게는 엄마를 새 아빠에게 뺏기는 것이 아니라 아빠를 얻게 되는 것이라고 이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성경은 "하지만 아직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경은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성령에 질투를 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내게는 '김성령의 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늘 붙어있었다. 성령 언니에게 라이벌 의식도 느낀 적이 있는데, 한 방송사에서 방송 진행 섭외전화가 왔는데, 날 찾을 줄 알았더니 언니를 찾더라. 한편으로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신경질도 나더라"고 솔직한 답변을 했다.
그러나 김성경은 "내가 프리랜서를 선언할 때 용기를 준 사람이 바로 성령 언니"라며 "아나운서를 그만 둔다고 했을때 어머니가 반대했지만, 언니가 어머니를 직접 설득해줬다"며 언니에 대한 애정도 함께 드러냈다.
김성경은 현재 에듀테인먼트 업체 '상상앤아이'의 기획이사로 변신해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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