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강혜정이 TV로 돌아온 영화배우들의 잇단 시청률 부진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혜정은 강원도 춘천시 봉의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꽃 찾으러 왔단다'(극본 윤성희·연출 지영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강혜정은 "그런 부담감은 전혀 없다. 설렘만 갖고 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결과를 생각하면 답답하고 막막한 일들이 많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결과를 생각할 이유가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연기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혜정은 드라마든 영화든 "힘든 것은 매한가지인 것 같다"며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먼저 기자들의 질문을 유도하며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임한 강혜정은 "재미있다. 빨리빨리 진행이 되니까 집중이 잘 되고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영화를 통해 활약해온 강혜정은 '꽃 찾으러 왔단다'를 통해 1998년 드라마 '은실이' 이후 9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기적인 여주인공 나하나 역을 맡았다.
'꽃 찾으러 왔단다'는 죽음을 앞두고 장의사가 돼 남의 장례를 치러주는 청년 호상과 돈이 세상의 전부라 생각했던 여자 하나가 사랑과 죽음의 참 의미를 깨우쳐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헬로! 애기씨'에 이어 오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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