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전설의 고향', 구미호로 출연했다 기절"

김경욱 기자  |  2007.05.11 08:52
'전설의 고향'에서 구미호로 출연한 김지영

탤런트 김지영이 1999년 KBS 드라마 '전설의 고향'에 구미호로 출연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지영은 지난 2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연출 권석) 녹화에서 스타들의 지우고 싶은 과거 모습을 공개하는 '지워주세요' 코너 진행 도중 '전설의 고향'에서 구미호로 출연했을 당시의 모습을 보고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김지영은 "나는 다른 사람들 보다 유난히 겁이 많다"면서 "한번은 구미호 역이 들어왔다.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구미호 역할은 여배우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촬영은 경북 문경의 문경새재 깊은 산 속에서 진행됐다"면서 "무섭고 어두운 장면을 연출해야 했기 때문에 대부분 자정을 넘긴 시간에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김지영은 "구미호 분장을 하고 촬영을 기다리다가 화장실이 급해 소복 차림으로 화장실에 갔다"면서 "무슨 일인지 모르게 눈을 떠보니 내가 알몸인 채로 목욕탕에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목욕탕에서 코디네이터가 화장실에 들어간 내가 비명을 지르더라"면서 "거울에 비친 구미호 분장을 한 내 모습을 보고 내가 놀라서 기절한 것 같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이광기는 1996년 '전설의 고향' '덕대골' 편에서 다리 잘린 귀신으로 출연 한 적이 있다고 말해 또 한번 녹화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전설의 고향'에서 다리잘린 귀신으로 출연한 이광기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2024 마이원픽 분기결산 '분기 TOP스타' 1위
  2. 2[영상] 이재현-김헌곤 분노 폭발→방망이 내려쳤다... 브랜든 '마구'에 속수무책, 마지막엔 웃었다
  3. 3방탄소년단 지민, 여전히 레전드..131주 연속 스타랭킹 남돌 1위
  4. 4김수현♥김지원, 죽어도 못 보내..신혼 비하인드
  5. 5日 애니메이션 '러브 라이브!' 한국 공연 확정..5월 2일 티켓 오픈
  6. 6'고척돔이 문제였나' 4477억 日 투수, 1이닝 5실점 강판→ERA 1.64 환골탈태... 어느덧 NL 톱5 진입
  7. 7'손흥민 꿈의 파트너가 온다' 이미 토트넘 경기도 직관했네! 英 기대 만발 "SON 득점왕 포스 되찾을 것"
  8. 8김민재 치명적 실수 때문인가... 또 다시 이적설 등장, 세리에A 빅클럽 유벤투스가 노린다
  9. 9'아뿔싸' 이정후 또 홈런 빼앗겼다! 주심의 황당 볼 판정까지 '그래도 안타 작렬'... 전통의 펜웨이파크서 첫 안타 [SF 리뷰]
  10. 10'4회도 버거웠는데...' 2년차 신성, '4차례 실패→인생투로 부활' 이호성 "승리 이렇게 귀한 줄 몰랐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