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최지우가 3년여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변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최지우는 14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에어시티'(극본 이선희, 연출 임태우)의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전 드라마들에서는 연기의 초점이 일보다는 사랑에 맞춰져 있었고 남성에게 끌려가는 듯한 역할을 주로 맡았었다"면서 "이번 드라마에서는 사랑도 중요시하고 여성스러운 모습도 보이겠지만 사랑보다는 일을 우선시 하는 당당한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라고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최지우는 이번 드라마에서 인천국제공항공 운영본부 실장 한도경 역을 맡았다. 5개 국어에 능통하고 매사에 철두철미한 인물이지만 평탄치 않은 가족사로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이날 공개된 1, 2회 편집본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등 극중 5개국어에 능통한 엘리트 여성의 모습을 보였다.
또 최지우는 사랑과 일에 대한 실제 자신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실제로는 둘 다 관심이 많다"고 솔직한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지우의 국내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4년 2월 종방한 SBS '천국의 계단' 이후 3년여 만. 최지우는 그동안 지난해 2월 종영한 일본 TBS 드라마 '윤무곡-론도'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연리지'에 출연했다.
'에어시티'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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