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김미려 방송사고 관련 "악마 아녜요"

김경욱 기자  |  2007.05.16 11:22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서인영이 지난달 26일 생방송 도중 울면서 무대에서 뛰쳐내려온 김미려의 방송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당시 무대에 김미려와 함께 있었던 서인영은 최근 케이블 YTN STAR '서세원의 生 쇼' 녹화에서 당시 심정과 함께 네티즌의 악플에 마음고생한 사연을 공개했다.

서인영은 "생방송 도중 김미려가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떠난 직후 내 얼굴이 마치 악마 같았다고 네티즌이 사진을 캡처했다"면서 "일명 '악마 서인영' 이라는 캡처 사진을 볼 때마다 어떻게 그런 표정을 교묘히 잡아 낼 수 있는지 내가 봐도 악마 같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것은 사실이지만 의도적이거나 김미려에 대한 사심은 절대 없었다"면서 "김미려의 매니저가 나의 사촌 오빠다. 악의적인 감정을 가진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인영은 또 이번 녹화에서 자신에 대한 악플에 직접 리플을 단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과거사를 들춘 비난글 아래에 "'넌 누구냐'라고 리플을 달았다"면서 "아무래도 나와 함께 놀던 무리는 아니었거나 존재감이 없었던 아이였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방송은 오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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