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시장을 둘러싼 국제 로비스트들의 일과 사랑을 그리는 SBS의 대기획드라마 '엔젤(가제)'의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로케이션현장에서 송일국이 탱크수리에 여념없는 모습이다.
극중 김주호역(미국명'해리')인 송일국은 의외의 박력을 보여 마피아두목부인의 개인비서로 조직에 발을 들여 놓는다.
무기로비스트 교육과정에 등장하는 극중 도구는 현재도 실전에서 사용중인 탱크들인데 송일국은 탱크내부까지 들어가 수리하는 장면을 땀흘려 보여줬다.
이드라마의 연출자 이현직 PD는 "무기를 거래하는 '로비스트'의 세계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끝가지 보여주려한다"면서 미국 로케의 몇가지 에피소드를 전했다.
뉴욕에서는 120년만의 폭풍으로 자유의여신상 과 브루클린다리(영화 '원스 업픈어타임 인 어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의 배경) 밑 촬영이 3일간이나 중단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허가와 감시를 받아야하는 촬영일정이 수포로 돌아가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재허가를 받아 진행했다고 한다.
또 워싱톤DC 국회의사당 촬영당일 공식적인 음악콘서트 준비를 이틀 앞둔 의사당건물 기둥에 각종 장식이 세워져 드라마 촬영에 지장을 줄 수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다행히 폭우가 쏟아져 장식설치가 다음날로 미뤄져 무사히 온전한 기둥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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