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가 영화계와 불미스러웠던 과거를 잊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음을 알렸다.
한상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금호아시아나 빌딩에서 열린 제11회 부천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에는 영화인들과의 협력이 아주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는 특별한 일이 없을 정도로 아주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부천국제영화제는 2004년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이 해임되면서 영화인들의 집단 보이콧을 겪어으며 프로그래머들이 집단 사퇴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지난해 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야 비로서 영화인들과의 관계가 정상화됐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영화제 시작 2주 전에 공식적으로 보이콧이 철회됐다. 아직 일부에서 전체 영화인들의 움직임이 어떨지 생각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지난해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영화계가 위기를 겪고 있다는 요즘 일수록 영화제와 영화인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2007 PiFan Guy 이완이 참석했다. 이완은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영화를 봐야 한다며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를 많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PiFan Guy 송창의는 드라마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12일 황규덕 감독의 ‘별빛 속으로’를 시작으로 33개국 215편이 상영돼 열흘 간 축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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