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가 미국에서도 자신의 영어 이름 'Rain'을 결국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비의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스타엠은 22일 비가 'Rain'이라는 이름을 공연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미국 회사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네바다주의 레인 코퍼레이션(Rain Corporation)은 비의 미국 공연에서 'Rain'이란 이름을 쓰지 말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 시청을 법원에 냈다.
이 회사는 'Rain'이라는 이름의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Rain'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권 등록이 돼있다는 것을 그 근거로 삼았다.
이들은 지난 2월20일 미국 네바다주 법원을 통해 'Rain'이란 이름에 대한 서비스권 소송을 제기했고, 여기에는 'Rain'이란 이름을 공연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들어 있어 당초 계획됐던 비의 미주 지역 투어 일정이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스타엠 측은 "이미 공연 일정이 연기된 상태여서 10월 중으로 애틀랜타,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등 미국 투어 공연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협의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는 오는 30일 미국 LA 스테이프스센터에서 월드투어 1회 공연을 한 뒤 독일 베를린으로 건너가 영화 '스피드 레이서'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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