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남우주연상 데이비드 스트래던, '장화 홍련' 美 리메이크 출연

윤여수 기자  |  2007.06.23 09:05
영화 '굿 나이트 굿 럭'에 출연한 데이비드 스트래던

지난 2005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스트래던이 '장화, 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에 출연한다.

로이터통신과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트래던은 '장화, 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에서 아버지 역을 맡는다.

집으로 돌아온 두 딸에 얽힌 이야기를 그리는 공포영화 '장화, 홍련' 리에미크작에서 그는 계모 그리고 우유부단하면서도 뭔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캐릭터의 아버지 역을 연기한다.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에서 아버지 역은 김갑수가 연기했다.

데이비드 스트래던은 2005년 제6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조지 크루니가 연출한 영화 '굿 나이트 굿 럭'으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연기파 배우. 지난해 미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최근작으로는 왕가위 감독의 신작이자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등이 있다.

염정아가 맡았던 계모 역에 이미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인빈서블'에 출연한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캐스팅된 '장화, 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은 드림웍스가 제작하는 영화.

토마스 가드와 찰스 가드 형제 감독이 연출하는 이 리메이크작은 오는 7월 미국 LA에서 크랭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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