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美 공연취소 아픔 뒤로하고 독일行

김지연 기자  |  2007.07.02 06:31

미국 LA 공연 시작 1시간30분을 앞두고 전격 공연취소를 발표한 비가 아픔을 뒤로 하고 영화 촬영을 위해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는 2일(현지시간) 영화 ‘스피드 레이서’ 촬영을 위해 예정돼 있던 비행기를 타고 독일 베를린으로 떠났다.

비의 측근에 따르면 비는 공연 당일 콘서트를 취소하는 초유의 사건으로 눈물을 흘릴 정도의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정된 영화촬영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는 독일로 떠났다.

실제로 1일 비와 함께 미국에 머물고 있는 한 측근은 스타뉴스와의 국제전화통화에서 “비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공연이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기자회견도 갖는 등 홍보를 위해 노력했던 비가 무척 실망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속상한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이 관계자는 “공연 당일에야 콘서트 장비가 제대로 설치조차 안돼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한국에서 티켓판매 부진이 공연 취소 이유라는 기사도 있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이미 70%가 넘는 티켓을 판매한 상황에서 공연을 접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비 본인도 더욱 안타까웠던 점은 LA이 공연이 현재 잡혀 있는 유일한 미국 공연일 일정이기 때문. 비는 당초 6월15일 하와이를 시작으로 19일 애틀랜타, 23일 뉴욕, 27일 샌프란시스코, 30일 로스앤젤레스를 도는 미국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월15일 미국 음반기획사 레인 코퍼레이션이 네바다주 법원에 제기한 ‘레인’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모든 공연을 연기 혹은 취소한 상태다.

특히 비의 미국 공연 난항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실제로 비는 하와이 공연을 연기하면서 하와이 공연을 진행하던 클릭 엔터테인먼트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클릭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21일(미국시간) 비와 함께 JYP 엔터테인먼트, 스타임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고소장을 현지 법원에 제출했다.

한편 비가 출연을 결정, 지난 5월31일(현지시간) 독일 포츠담 바벨스베르그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던 영화 ‘스피드 레이서’는 미국에서 방영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일본 에니메이션 ‘마하 고고’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08년 5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수잔 서랜든, 존 굿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비는 이 영화에서 실력이 뛰어난 신예 레이서로 가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양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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