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유재석, 개그맨으로 '개콘' 출연

김현록 기자  |  2007.07.04 15:28
강호동과 유재석.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계 최고의 입담꾼 강호동과 유재석이 KBS 2TV '개그콘서트' 400회에 카메오 출연, 개그맨 본연의 모습을 선사한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진행되는 '개그콘서트' 800회 녹화에 참여, 오랜만에 MC가 아닌 개그맨으로서 무대에 설 예정이다. 강호동은 '대화가 필요해'에서 오랜만에 경상도 사투리 코미디를 선보이며 코믹 연기를 펼친다. 유재석은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코너에 형사 반장으로 출연해 제멋대로 형사 김원효와 호흡을 맞춘다.

최고의 스타MC로 활약중인 두 사람은 최근 10년 가까이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어 더욱 눈길을 끈다. 천하장사에서 개그맨으로 변신한 강호동과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유재석 모두 오락 프로그램 MC로 집중적으로 활동해 왔으나, 오랜 인연을 맺어온 김석윤 PD가 진행하는 '개그콘서트'가 400회 특집을 맞아 특별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이밖에도 화려한 게스트들이 특별 출연해 '개콘' 400회 특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DJDOC는 '고음불가', 인순이는 '뮤지컬', 슈퍼주니어 강인은 '내이름은 안상순' 코너에서 등장한다.

1999년 처음 출발한 뒤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400회를 맞이한 이번 '개그 콘서트' 특집에는 그간 프로그램의 대표 코너로 인기를 모아 온 '봉숭아 학당'의 스타들이 총출동해 의미를 더한다.

다시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날 새롭게 방송되는 '봉숭아 학당'에는 선생님 김미화와 박준형, '하니' 김지혜, '출산드라' 김현숙, '갤러리정' 정형돈 등이 다시 등장한다. '댄서김' 김기수, '복학생' 유세윤 등이 다시 모이고 심현섭 백재현 등도 오랜만에 출연한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오랜만에 원년 멤버들이 다 모이니 동창회 분위기가 날 것 같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8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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