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엠이 밝힌 비의 북미투어 취소 이유는?

김지연 기자  |  2007.07.18 15:25
스타엠의 이인광 대표 ⓒ홍봉진 인턴기자

톱가수 비의 월드투어를 주관했던 스타엠이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미투어 취소 이유를 밝혔다.

스타엠의 이인광 대표와 박매희 제작이사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7층 두베이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매희 제작이사는 "비의 월드투어는 세계 수준의 진정한 멀티미디어 공연이었다고 자신할 수 있다"며 "국내에 없던 장비와 기술을 도입했고 공연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유로 공연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게 됐다"면서 "북미 투어 추진 당시 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레볼루션 엔터테인먼트를 현지 프로모터로 영입했다"며 "하지만 캐나다 공연은 비의 월드투어 공연에 부적합한 공연장 대관으로 합의하에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이사는 "하와이 공연은 공연 시설물의 안전문제 때문에 취소했다. 또 LA공연은 무대설치 시간의 절대적 부족과 UL마크가 없는 투어장비에 대한 LA시의 철수 결정, 현지 프로모터의 자금 부족에 기인한 공연 준비 미비로 취소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반면 이 같은 하와이 공연 취소 이유에 대해 현지 프로모터인 클릭엔터테인먼트 이승수 대표는 지난 6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스타엠 측이 '준비 부족'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공연 무대의 경우 미국에서 35년간 공연 무대만 담당한 배테랑 스태프를 기용해 무대 준비를 완벽히 했다"며 "근거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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