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수 비의 미국 LA공연 취소 사태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비의 월드투어를 주관한 스타엠 이인광 대표가 "월드투어는 이대로 끝나지 않는다"며 다음을 기약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엠 이인광 대표는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인광 대표는 "공연 취소 파문 사태는 비와 스타엠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기술적인 것들을 배웠다. 다만 공연을 하는 데 있어 세부적인 사항을 제대로 몰라 이 같은 일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네티워크가 부족했다. 지금 네티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 세계시장으로 가는 과정 속 진통이라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한층 성숙된)월드투어를 다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쯤 새로운 발표를 할 것"이라며 "서울 혹은 기타 지역과 중국 등 투어를 가지 못했던 지역 공연을 계속 추진 중"이라며 "투어를 이대로 끝내지 않는다. 앞으로 더 할 것이고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 있게 (월드투어 공연을)다시 보여주겠다"며 "이것이 내가 대중들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약속이다. 심기일전해서 다시 준비하겠다"고 추후를 기약했다.
다만 이인광 대표는 지난 5월25일 일본 도쿄 공연 당시 "비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던 것에 대해 한 걸음 물러나 "이제 (비의 영입은)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스타엠이 지금까지 아주 잘 해왔는데 한 두 지역 잘못해서 아주 능력이 없는 회사가 돼 버렸다.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가 큰 딜레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비는 우리가 사심 없이 좋은 투어를 준비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즐거운 여행을 떠나는 길의 동반자였다"고 말했다.
당초 비는 지난 6월15일 미국 하와이를 시작해 19일 애틀랜타, 23일 뉴욕, 27일 샌프란시스코, 30일 로스앤젤레스를 도는 미국 투어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비의 미국 투어는 LA공연이 시작 1시간 30분 전 취소되는 등 모든 공연이 연기 또는 취소됐다.
이에 하와이 공연을 담당했던 현지 프로모터 클릭엔터테인먼트는 비와 스타엠 그리고 JYP엔터테인먼트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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