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불량커플' 마지막 촬영에 '눈물'

김태은 기자  |  2007.07.22 23:11

신은경이 SBS '불량커플'의 마지막 촬영후 펑펑 눈물을 쏟았다.

8년만에 안방복귀를 성공적으로 이룬 신은경은 마지막 방송일인 2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마지막 장면의 촬영을 마친 후 제작진, 출연진과 다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촬영분에는 아이를 임신한 채 암에 걸린 신은경(김당자 분)이 수술실에 들어간 뒤 6년이 흐른 뒤의 모습을 담았다.

류수영(최기찬 분)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순간, 멀리서 신은경이 더 어린 아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다가왔다. 아름다운 공원을 배경으로 행복해보이는 한 가족의 모습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마쳤다. 이는 엔딩신을 장식할 장면.

이같은 촬영을 마친 후 신은경을 비롯해 함께 촬영한 스태프들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연출자인 이명우 PD도 펑펑 눈물을 쏟았다.

현장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이명우 PD로서는 첫 단독 연출작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과 감격이었을테고, 신은경씨 역시 8년만의 TV 출연을 무난히 마무리하고 감동적인 엔딩을 장식하게 돼 눈물을 흘린 듯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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