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야해서?' 엄정화·한채영 '지금사랑' 예고편 또 반려

윤여수 기자  |  2007.07.24 10:48
배우 엄정화와 한채영이 주연한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의 예고편이 심의에서 또 다시 반려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이하 지금사랑, 감독 정윤수ㆍ제작 씨네2000)는 지난 18일 두 편의 예고편이 심의 반려된 데 이어 23일 또 다시 '유해성있음'이란 심의 결과를 받았다.

이에 따라 '지금사랑'의 예고편 수정 작업이 불가피하게 됐다.

첫 번째 심의에서는 엄정화, 한채영, 박용우, 이동건 등 극중 주인공들의 키스신 등이 문제가 됐다. 제작진은 이에 일부 장면을 교체 또는 삭제한 뒤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이 역시 반려됐다.

이번에는 주인공들의 대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한 관계자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일부 대사의 선정성을 문제삼은 듯하다"고 말했다.

당초 '지금사랑'은 엄정화-박용우, 한채영-이동건 등 두 부부가 우연한 기회에 서로의 상대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배우들의 노출 등 표현 수위에도 관심을 모아왔다.

영화 '지금사랑'은 오는 8월 중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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