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환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두사람이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직도 '장화, 홍련'의 스토리를 잘 모르겠다. 김지운 감독에게 지금이라도 이에 관해 묻고 싶다"며 도전적인 발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그는 "관객이 '장화, 홍련'에 빠져든 것은 감독의 스타일 덕분이었고 관객은 그것에 굴복하면서 따라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포영화 '여고괴담'에서 "한 교실에 30년 동안 원혼이 있었다는 걸 논리적으로 따지지 않는 것도 모두 공포영화의 컨벤션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동명의 만화를 영화화한 그는 "만화의 영화화는 2차원에서 3차원으로 구현하는 것이어서 더욱 스타일에 치중하기 마련이다"면서 "그래나 중요한 건 스토리여서 인간관계라는 주제를 풀어내려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의 영화가 탄탄한 스토리로 짜여져 있다고 자부했다.
영화 '두사람이다'는 윤진서, 이기우, 박기웅 등이 주연해 한 여고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과 공포를 그린 이야기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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