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가 지난 9일 MBC '100분 토론'에 함께 출연해 '디 워'에 대해 혹평한 진중권 교수가 네티즌의 공격을 받고 있는 데 우려를 드러냈다.
김조광수 대표는 2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이 같은 네티즌의 공격을 "예상은 했지만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글에서 '100분 토론'에 출연하기까지 과정을 밝히면서 '디 워'를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과 현상을 비판한 자신과 비슷한 의견을 낸 진중권 교수(중앙대 독어독문과)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100분 토론' 출연 섭외에 "더 이상 논란에 휩싸이기 싫었고 논란거리를 제공하기도 싫었다. 이런 논란이 마케팅이 이용된다고 생각하니 또 싫어 바로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100분 토론'에 출연한 진중권 교수가 "거침없는 말들을 쏟아"냈고 "이제 일부 네티즌의 타격 대상은 진중권이 되는 게 틀림없어 걱정이 된다"는 우려의 마음을 전했다.
김조광수 대표는 "이제 '디 워'를 둘러싼 논란에서 빠져나와야겠다"면서 "'은하해방전선'과 기획 중인 영화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 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과 여전히 나를 격려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더 떳떳해지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진중권 교수는 '100분 토론'에서 "엉망진창", "진짜 허술하다"며 '디 워'에 대해 혹독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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