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1일 만에 500만명 고지에 올라선 심형래 감독의 '디 워'의 후속편에 대한 기대가 열혈팬들 사이에 모아지고 있다.
심형래 감독이 '영구와 공룡 쭈쭈'부터 '티라노의 발톱', '용가리'에 이어 '디 워'까지 괴수영화에 대한 진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기에 '디 워' 후속편에 대한 예상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디 워'를 본 관객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마지막 장면, 용의 승천 부분에서 절로 눈물이 난다"면서 "후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일시적인 팬덤일 수 있지만 '디 워'를 본 상당수 관객들은 영화 CG를 살려 후속편에서는 보다 이야기가 강화된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일단 분위기는 형성돼 있다.
'디 워'가 흥행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현상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괴물'도 후속편을 계획하고 있어 '디 워' 역시 시리즈물로 만들어진다면 역시 흥행에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디 워' 제작진은 아직까지 후속편에 대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심형래 감독은 차기작이 마피아 패러디 영화인 '라스트 갓파더'가 될 것이라고 일찌감치 밝혔다. 이미 타계한 말론 블란도를 디지털로 재생시킬 '라스트 갓파더'는 이르면 올해 11월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디 워'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디 워' 후속편 제작 계획이 없다"면서 "물리적으로도 바로 준비하기에는 무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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