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 "'죽어도 해피엔딩', 당위성 따지면 말안돼"

전형화 기자  |  2007.08.13 16:58


배우 임원희가 새 영화 '죽어도 해피엔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원희는 13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열린 ‘죽어도 해피엔딩’(감독 강경훈, 제작 싸이더스FNH,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은 당위성을 따지면 말이 안되는 영화"라며 "마음껏 즐기면 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죽어도 해피엔딩'에서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예지원의 매니저로 등장하는 임원희는 "원작에는 없는 역이지만 그래서 더욱 한국적으로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천하의 예지원을 비롯해 워낙 재미있는 배우들과 함께 했기에 감독님이 마음대로 하면 알아서 편집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정말 즐기면서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9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를 리메이크한 것에 대해서는 "원작의 팬이었지만 한국적으로 충분하게 각색했기에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죽어도 해피엔딩’은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이 확정된 여배우의 집에 여러 남자들이 청혼하기 위해 찾아왔다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영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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