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할리우드 제작사로부터 어떤 대접받나?

베를린(독일)=김원겸 기자,   |  2007.08.22 10:44
비가 베를린 중심가인 쿠담 지역의 오이로파 센터 인근 도로에서 전문모델 같은 포즈로 사진촬영에 임했다. ⓒ베를린(독일)=김원겸 기자

비는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를 촬영하며 과연 어떤 대접을 받을까?

기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영화 촬영에 한창인 비를 만나 그가 할리우드에서 받는 대접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우선 비는 숙소로 베를린 시내에서 최고급 호텔인 인터콘티넨탈 호텔 스위트룸을 제공받았다. 하루 숙박료가 100만원이 넘는 스위트 룸에서 두 달째 머물고 있으니 객실료만 1억 원에 이른다.

또한 개런티 외에 주당 600유로(한화 약 80만 원)의 일비를 따로 받는다. 이는 주연배우급에게 지급되는 수준으로, 흔히 배우들이 '용돈'으로 사용한다.

배우들의 '대접'도 극진하다.

비의 촬영 스케줄이 확정되면 연출부 스태프가 항상 호텔로 와서 촬영장으로 '모셔'가고 또 촬영이 끝나면 호텔로 다시 '모셔다'준다. 특히 촬영장에서 배우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주기 위해 갖가지 심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이밖에 하루 10시간 이상 촬영하지 않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반드시 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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