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게 듣는 '할리우드 제작시스템'

베를린(독일)=김원겸 기자,   |  2007.08.22 10:44
카이제 빌헬름 기념 교회 앞에서 포즈를 취한 비 ⓒ베를린(독일)=김원겸 기자

할리우드는 세계 영화의 중심지며, 산업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수천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컴퓨터 그래픽을 예술의 경지로 이끌어내는 등 기술력도 뛰어나다. 아울러 제작시스템과 촬영환경도 그만큼 선진화 돼 있다고 알려졌다.

독일 베를린에서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 촬영에 한창인 비를 만나 국내와 다른 할리우드 제작시스템의 일면을 들어봤다. 비는 "한국에서 영화도 한 편 찍었고, 할리우드 영화도 이제 한 편 거의 다 촬영했는데,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며 조심스러워 했다.

비는 할리우드 영화의 가장 큰 힘으로 '자본력'을 꼽았다.

비는 "자본주의 세계에서 돈으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는 것 같다"면서 "촬영장비가 최고이며, 그 장비도 많이 투입된다. 자본력의 힘을 실감한다"고 했다.

이어 배우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을 꼽았다.

비에 따르면 '스피드 레이서' 촬영을 하면서 하루 10시간 이상 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아울러 토요일과 일요일은 무조건 쉬는 것이 원칙이다. 부득이하게 촬영을 하게 되는 경우는 배우들에게 양해을 구한다.

아울러 배우들이 최상의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촬영장에서 극진히 '대접'을 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준다고 한다. 배우들의 취향에 따라 일일이 음식을 마련하고 또 조금이라도 불편한 것이 있으면 개선해 준다는 것.

비는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제작비가 풍부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촬영을 하면서도 대우를 잘 받았고, 내내 좋은 기분으로 촬영했다"면서 "우리 나라도 제작비가 엄청나게 많으면 우리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보니, 양국의 규모가 다른데 영화제작 시스템을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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