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이름 건 첫무대에 긴장… 살도 더 빠져"

김현록 기자  |  2007.08.21 17:01

21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공식 무대를 몇시간 앞둔 김미려가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케이블채널 Mnet의 '미려는 괴로워'를 통해 자신의 가수 도전기를 공개하고 있는 김미려는 이날 오후 열리는 'Mnet 20's Choice' 시상식 무대에 올라 발매를 앞둔 자신의 디지털 싱글 앨범 수록곡 '달콤한 인생'을 부른다.

20대가 뽑은 부문별 최고 스타들을 뽑는 이번 시상식에서 김미려는 개그우먼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초대가수로도 초청돼 무대에 오르게 돼 이번 무대에 더욱 의미를 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김미려는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무대를 위해 7시간 가량 먼저 행사장에 도착해 대기하는 등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구준엽의 공연에서 가진 비공식 무대에서 갑작스런 목 이상으로 가창력 논란을 빚은 터라 부담이 더욱 크다.

김미려는 "무엇보다 내 이름을 건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은 마음 뿐"이라는 말만 반복하며 초조하게 공연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계속된 연습으로 목에 무리가 왔던 터라 대기실에서 계속해서 목을 가다듬으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미려 측 관계자는 "이번 무대를 앞두고 다이어트나 미용보다는 노래를 잘 부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긴장한 탓인지 살도 더 빠졌다. 처음 '미려는 괴로워'를 시작할 때에 비해서 몸무게 13kg 가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미려에게 이번이 가수로서 첫 무대는 아니다. 그러나 그룹 멤버나 피처링 담당으로 무대에 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되는 자신의 노래로, 자신의 이름을 건 공식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앞선 무대 경험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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