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 이준익 감독 "즐거움 찾기 위해 영화 만들며 발버둥"

윤여수 기자  |  2007.08.25 14:46
영화 '즐거운 인생'의 주역들. 이준익 감독,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장근석(오른쪽부터)

이제는 40대의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세 친구가 있다.

정리해고를 당한 은행원(정진영), 퀵 서비스와 대리운전으로 아들 학원비를 벌어야 하는 친구(김윤석) 그리고 중고자동차를 팔며 살아가는 '기러기아빠'(김상호).

대학 시절 대학가요제 진출을 목표로 밴드를 결성해 음악을 함께 했던 이들은 여전히 음악을 하며 살아가던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새로운 인생을 찾아나선다.

영화 '황산벌', '왕의 남자'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신작인 '즐거운 인생'(제작 영화사 아침)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찾아 나서고 '즐거운 인생'은 비로소 시작된다.

'라디오 스타'에 이어 또 다시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든 이준익 감독은 그러나 정작 자신은 "즐겁게 산다는 게 어떤 것인지 고민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자신이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미 즐거움을 찾았는지도 모른다.

"기어코 즐거움을 발견하고 달성하고자 이런 영화를 찍으며 발버둥치고 있다"고 그 스스로 말했기 때문이다.

그는 "칠순이 되신 고모님이 내 손을 꼭잡고 '아무리 힘들고 고단해도 즐겁게 살거라'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여전히 고민은 풀리지 않지만 매순간 노력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주연배우 정진영도 이준익 감독의 '고민'을 공유했다.

정진영은 "역설적으로 즐겁지 않은 혹은 지겨운 인생에 우리가 익숙해져 있지 않느냐"면서 "즐겁게 세상을 바라보자"고 제안했다.

영화 '즐거운 인생'은 오는 9월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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