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평일관객 급감… 방학용이었다?

윤여수 기자  |  2007.08.27 10:57
영화 '디 워'가 지난 26일 전국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6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달 중순 이후 평일 관객수가 떨어지면서 '방학용 관람 영화'였다는 분석에 힘이 더해지고 있다.

각급 학교의 개학 시즌을 맞다 그 흥행 속도가 점차 느려지면서 1000만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개봉한 '디 워'는 첫날 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후 무서운 기세와 속도로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특히 '애국심 마케팅'과 일부 네티즌의 '맹목적'인 지지와 논박 등 영화와 관련한 숱한 논란으로 '디 워'는 그 흥행 파괴력에 힘을 더했다.

평일 하루 평균 20만~22만명 가량의 관객을 동원했던 '디 워'는 그러나 각급 학교의 개학을 앞뒀던 지난 16일 13만여명으로 그 관객수가 뚝 떨어지기 시작해 '화려한 휴가'의 뒷심에 밀려 이제 최소 10만~14만여명의 수치에 머물고 있다.

실제로 영화전문 예매사이트 맥스무비는 "영화 '디 워'의 사전예매부터 개봉 주말, 그리고 개봉 2주차까지 중심관객은 저학년 동반의 가족관객"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디 워'를 본 관객의 59%가 '방학용 관람'을 위해 '디 워'를 선택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현재까지 전국 368개관에서 관객을 맞은 '디 워'는 새 영화의 개봉에 따른 상영관 감소 등에 따라 8월 마지막주에도 그 상영관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라면 '디 워'가 한창 흥행세에 불이 불을 즈음 조심스레 제기됐던 전국 관객 1000만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적신호가 예상된다.

맥스무비는 "다른 '1000만 영화'들이 영화 관객의 중심축인 20대 관객이 밑바탕이 돼 30~40대 관객들까지 끌어들인 반면, '디 워'는 반대로 30대~40대 관객이 70% 가까이 차지하고 꾸준히 1인당 예매량도 2.3매 안팎으로 가족영화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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