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주몽'에서 단련된 체력이 '로비스트'에 도움"

김태은 기자  |  2007.09.05 17:11

MBC '주몽'에 이어 SBS '로비스트'라는 대작에 연이어 출연하는 탤런트 송일국이 "체력은 타고 난 것 같다"며 뛰어난 체력을 자랑했다.

5일 오후 서울 반포동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로비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주몽'을 하면서 단련된 체력이 많이 도움이 되더라"며 미국와 키르키즈스탄을 돌며 촬영했음에도 체력 부족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사극을 찍다와서 수염 안붙이고 가발 안쓰는 것만해도 행복하다"며 "말타는 것도 한번 써먹었다"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철인3종경기를 즐기는데 '주몽' 찍고 차타면서 4시간 자고 현장에 도착해서 낸 기록이 지금까지 기록중에 가장 높았다"며 "힘들수록 더 힘이 나는 것 같다. 촬영 안하고 놀고 있으면 병날 것 같다"고 에너지의 비결도 밝혔다.

이어 "먹는 것 보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건강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평소 채식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소가 고기 먹고 힘내나요"라며 "그러나 철저하게 채식을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송일국은 "'주몽'을 할 때는 살이 쪘다가 살을 빼 지금이 원상복귀가 된 것"이라며 "솔직히 사극을 할 때는 옷이 다 가려준다. '주몽'은 겨울에 촬영하고 추운데 배까지 고프면 더 힘들어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많이 먹었다가 지금은 원래 몸으로 돌아왔다"고 현 상태를 밝혔다.

노출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유산소 운동만 해서 상체는 호빵맨이라 보여드릴 것이 없다"고 쑥스러워하며 "하체만 튼튼해서 "헬스클럽 트레이너 분이 농담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은 잠깐만 해도 힘들어하는데 러닝머신은 두시간씩 뛴다'고 놀린다"고 전했다.

뉴욕과 워싱턴, 키르키즈스탄 등의 해외로케를 마친 ‘로비스트’는 장진영, 송일국, 한재석을 주인공으로 로비스트라는 흥미있는 직업 세계를 그린다. 오는 10월 3일 첫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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