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한재석이 "군대에서 연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한재석은 5일 오후 서울 반포동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SBS '로비스트' 기자간담회에서 군대와 군인들에 대한 생각을 묻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 동안 일을 못해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 제 일이 많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답했다.
이어 "군인들을 보면 그 나이때 그걸(군복무)를 못했던 것이 후회됐다. 같이 근무했던 동생들 보면서 후회 많이 했다. 그 동생들이 많이 배려해줬고, 내가 아직도 많이 어렸구나 생각을 많이 했다"며 "지금도 그 동생들을 가끔 만난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기자들과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긴장되고 떨린다. 긴장해서 땀을 흘린다"며 "저를 어떻게 받아주실까하는 두려움도 있고 제 바람은 한꺼풀 벗은 한재석이 되고, 더 나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연신 땀을 닦아냈다.
컴백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해서는 "'로비스트'에 캐스팅되기 전부터 '따사모'(연예인 봉사단체) 같이 했던 분들이 모두 다 용기를 주셨고 조언을 많이 해주셔다"며 "너무 하고 싶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지껏 일에 임했던 자세에 대해 후회를 많이 했다. 힘들면 짜증도 내고 대충 해버리고 솔직히 그런 게 많았다. 연기를 떠나있는 동안 제 일의 소중함을 많이 깨닫게 됐다. 말로만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고 막상 힘들면 주저앉아버리고는 했다"며 "정말 최선에 가까운 최선을 다할 것 같은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자신의 팬들에게는 "제가 일하는 구청으로 찾아왔었고, 복무를 마치고 한번 만나서 용기를 많이 줬다"며 "저는 잊고 있었는데 저를 안잊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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