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 워'의 미국 개봉에 교민들도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디 워'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전역 최소 1500개관 이상의 스크린에서 개봉하는 가운데 교민들은 '디 워'와 관련한 관심을 각종 교민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들은 '디 워'의 영문판 포스터 사진 등을 게재하고 TV와 케이블채널 등을 통해 영화 광고 등이 방송되고 있다며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한 교민은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우리 손으로 만든 SF영화가 영화의 본고장인 할리우드에서 상영한다. 많이 가서 관람하고 뭔가 부족하더라도 심형래 감독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극장에서 예고편을 본 미국인들이 '원더풀! 와우!' 하는데 가슴이 짠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교민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 영화만 보고 한국영화의 수준을 평가절하하지 않기를 바란다", "객관적인 눈은 잃지 말자. 한국영화 중 하나일 뿐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을 대변하는 영화는 아니지 않는가"라며 이 같은 시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미국 한인 미국전문 포털사이트인 '유코피아닷컴' 등은 이 같은 내용을 '디 워 14일 개봉-한인들 기대 반 걱정 반'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하기도 했다.
'유코피아닷컴'은 "흥행 성적이 좋을 경우 상영관은 2500개까지 늘어날 예정이다"면서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는 한인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8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영화인 만큼 어느 정도 관객의 구미에 맞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만약 너무 수준이 떨어질 경우 앞으로 미국인들에게 한국영화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심어주지는 않을까 걱정이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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