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11월 내한공연 확정 "몸값은 아길레라 수준"

김원겸 기자  |  2007.09.11 10:11

팝스타 비욘세가 내한공연을 확정했다.

비욘세의 내한공연을 담당하는 B4H에 따르면 비욘세는 오는 11월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B4H는 최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내한공연을 기획한 신생 기획사다.

지난 수년간 비욘세의 내한공연이 몇 차례 추진됐지만 무산돼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최근 비욘세가 새앨범 'B' Day'를 발표하면서 아시아 투어에 한국을 포함시키면서 국내 입국가능성이 어느때 보다 더 높았다.

이미 비욘세의 국내 팬사이트에는 비욘세의 내한공연 이야기가 나돌았고, 국내 몇 개의 공연기획사가 비욘세 내한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물밑접촉을 벌여왔다.

B4H 측은 "이번 비욘세 내한공연을 두고 기획사 간에 많은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한 때 말도 안되는 금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우리는 원칙을 고수해 결국 내한공연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개런티에 대해서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보다 높지 않다"면서 "조건에 따라서 더 낮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12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을 개런티로 받아 '고가 입장권'의 원인이 됐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레이크 타호 공연을 시작으로 투어를 시작한 비욘세는 오클랜드, 애너하임 LA 밴쿠버 포틀랜드 보이즈 등지을 돌며 북미투어를 벌였다.

오는 11월께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등지를 순회하는 아시아 투어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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