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한 배우 최민수가 자신이 맡은 대장로 역에 대한 숨은 사연을 전했다.
최민수는 '태왕사신기'에서 쥬신의 왕이 지닌 하늘의 힘을 빼앗으려는 어둠의 집단 화천회의 수장 대장로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쳤다. 백발마저 성하지 않은 노인과 주작의 힘을 얻어 변신한 중년을 동시에 연기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민수는 13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노인 모습의 대장로는 환웅 이후 2000살을 고스란히 먹은 암흑세력의 우두머리로 설정했다"며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도록 비주얼에 신경을 썼다. 노인 설정을 위해서 분장에만 약 6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당초 대장로는 '태왕사신기' 기획 단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역이었지만 연출자 김종학 PD와 최민수의 오랜 인연으로 특별출연이 결정되면서 인물이 새로 만들어졌고 극이 다듬어지는 과정에서 비중이 점점 커졌다는 후문이다.
최민수는 "대장로는 종반까지 등장하지만 한 회에 1∼2번 정도밖에는 출연하지 않는다. 출연 시간에는 개의치 않는다. 분량은 적더라도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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