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트림, 클릭비 멤버 축하속 활동 시작

김지연 기자  |  2007.09.13 21:42
임성균 기자 tjdrbs23@

남성그룹 클릭비의 우연석과 래퍼 mc K가 뭉친 그룹 메인스트림이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1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홍대에 위치한 클럽 고스트씨어터에서 1집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팬들과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쇼케이스는 최근 4집으로 활동 중인 리치와 도그테이블의 축하무대로 시작됐으며, 곧바로 무대에 오른 메인스트림은 타이틀 곡 '스팅'을 불러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었다.

평일임에도 수많은 팬들이 공연장을 찾아준 것에 대해 우연석은 "휴일이 아님에도 이렇게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가요계 주류가 되겠다는 뜻의 메인스트림처럼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메인스트림의 제작자이기도 한 신해철이 깜짝 등장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깔끔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신해철은 "메인스트림과 사귀는 관계다. 나를 놓고 우연석 군과 mc K군이 싸우고 있다. 물론 아직 육체적인 관계는 없었다"며 농반진반의 말을 한 뒤 "두 사람이 새 출발을 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형으로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앞으로 많은 활동을 할테니 그때마다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지난 2004년 사실상 해체했던 클릭비 멤버 김상혁 오종혁 노민혁이 공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상혁은 메인스트림의 타이틀곡 '스팅' 뮤직비디오 주연을 맡기도 했다.

김상혁 오종혁 노민혁은 입을 모아 메인스트림의 활동을 응원했으며, 특히 김상혁은 "내가 뮤직비디오를 출연하면 (우)연석이 형에게 피해를 줄까 고민했었다"며 심적 고민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이에 우연석은 "김상혁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줘 감사하다"며 "무리한 부탁을 들어줘 너무 고맙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메인스트림과 절친한 동료가수 스토니스컹크는 참석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공연의 끝나기 전 무대에 올라 메인스트림의 데뷔를 응원하는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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