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깍이 대학생' 김성환, '연기론' 교수님 당황시켜

조혜랑 인턴 기자  |  2007.09.14 11:26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란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탤런트 김성환(58세).

김성환이 14일 KBS 2TV '남희석 정은아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대학 생활에 대해 "매일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탤런트 김영철과 함께 2004년도에 입학해 경기대 4학년에 재학중이다. 입학한 뒤 김영철씨와 함께 6개월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수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 첫 날 '연기론'을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수십년 간 연기를 한 나와 김영철씨를 보고 당황해 말을 잇지 못하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환은 "집에 불이 났었는데 아내 덕분에 목숨을 구했던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예전에 집에 불이 난 적이 있었다. 불이 올라와 집 안에 연기가 꽉 차서 정말 위험했었다"며 "베란다 문을 열어야 하는데 나는 열쇠가 어디있는지도 몰랐고 아내가 담요를 적셔서 나를 덮어주고 숨을 참고 불 속에 뛰어 들어가 열쇠를 가져왔다" 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강성환은 "나라면 못할 상황을 아내는 해 냈고 베란다를 통해 연기가 빠지면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불이 나 전재산을 날린 뒤 무대에 올라 웃어야 하는데 목에서 말이 나오지 않아 너무 힘들었다. 배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성환은 1970년 탤런트 공채 시험에 합격해 '토지' '명성황후'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한국 방송 연기자 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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