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원작 '겨울새', 30~60대 女心 잡았다

전형화 기자  |  2007.09.16 09:40


15일 첫 방영된 MBC 드라마 '겨울새'에 30대 여성과 60대 여성이 높은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으면 '겨울새'는 지난 15일 첫 회에서 6.9%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KBS 1TV '대조영'의 24.8%에 비하면 한창 낮은 기록이다.

하지만 시청점유율에서 지상파 방송의 주요 시청자인 30대 여성과 60대 여성이 14%와 15%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 40대와 50대도 각각 15%와 11% 점유율을 기록해 '겨울새'는 지상파 방송의 주요 시청자인 30~60대 여성의 관심을 일단 끈 것으로 분석됐다.

86년 출판된 김수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겨울새'는 기구한 운명의 여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삶을 엿보는 정통멜로 드라마로 지난 92년 SBS에서 드라마로 방영돼 인기를 모았다.

15년만에 부활한 '겨울새'는 김수현 작가가 감수를 하고 '청춘의 덫'을 연출한 정세호PD가 진두지휘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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