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무한도전' 아니라도 난 떴어" 호통에 멤버들 원성

김현록 기자  |  2007.09.19 17:45

'거성' 박명수가 '무한도전'이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발언을 해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박명수는 MBC '무한도전'의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와 함께 MC 유재석과 멤버 노홍철이 진행을 맡고 있는 MBC '놀러와'의 '무한도전' 특집편에 출연,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 ''무한도전'이 아니면 난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를 주제로 실시한 비밀 투표에서 1표가 모자란 결과가 나오자 멤버들은 일제히 박명수를 향해 비난을 시작했고, 박명수는 순순히 자신이 이에 수긍하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박명수는 "난 이미 S본부에서 호통 명수로 자리를 잡고 있었고 꼭 '무한도전'이 아니었더라도 다른 프로에서도 거성의 진가를 발휘했을 것이다. 난 어디든 최선을 다하는 프로다"고 답했다.

이에 정형돈은 "'무한도전' 특집 체인지에서 느낀 점이 명수형의 개그를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 MC중 유재석 밖에 없다는 걸 느꼈다. 명수 형은 재석형의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명수는 그러나 굴하지 않고 "체인지에서 유재석이 내 역할로 화제가 됐으면 덕분에 고맙다.라는 문자한통 쯤은 보내야 하지 않냐. 내가 만들어 놓은 개그를 유재석이 챙긴 것"이라고 당당하게 밝혀 녹화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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