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 작가 "'왕과나' 대사-장면, 내 작품 표절"

김태은 기자  |  2007.10.08 10:33

장편소설 '내시'(관동출판사)의 이정우 작가가 SBS '왕과 나'가 자신의 작품을 그대로 표절했다며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작가는 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왕과 나'가 부분부분 대사가 내 소설을 그대로 쓴 것이 많다. 또 장면을 따서 각색을 하기도 하고 배역, 장소, 환경 등도 소설 내용에서 조금 바꿔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관동출판사의 이원희 대표도 "올초부터 '왕과 나'측에 원작으로 표기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렇게 일이 시끄러워지게 됐다"며 "'왕과 나'의 스토리가 '내시'와 비슷한 부분이 많고, 특히 내시 교육과정 자체는 그대로 따다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표절 주장에 대해 '왕과 나' 측은 "내시를 다룬 작품은 이전에도 많았고,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엽적"이라고 일축했다.

이 작가는 지난 2일 '왕과 나'가 자신의 소설과 유사하다며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는 원작자 표기와 사과방송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판된 '내시'와 현재 방영중인 '왕과 나'는 모두 조선시대 실존 내시인 김처선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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