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 "관객에게 연애편지 쓰듯 다가갈 뿐"

윤여수 기자  |  2007.10.16 17:46

영화 'M'의 이명세 감독이 관객과 영화의 대중성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명세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M'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내겐 관객이 늘 우선이다"고 못박았다.

그는 그러나 "관객은 갈대와 같은, 마치 연애하고 있는 상대와 같다"면서 대중의 취향 등에 의문부호를 감추지 않았다.

이어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당시 시사회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흥행은 그렇지 않았다. '인정사정 볼것없다'도 마찬가지였다"면서 "나는 우직하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연애편지를 끊임없이 쓰겠습니다' 하며 다가갈 뿐이다"고 말했다.

또 "보여지는 것보다 내가 지닌 마음, 내가 열심히 영화 만들고 유기농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면서 "그런 마음을 관객이 알아줄 것이다는 믿음으로, 또 그런 믿음은 결코 틀린 것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다가간다"고 덧붙였다.

이명세 감독이 강동원, 공효진, 이연희 등과 함께 호흡한 영화 'M'은 첫사랑의 망각과 기억, 추억을 미스터리 형식에 그린 이야기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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