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과로로 쓰러져 병원신세

김원겸 기자  |  2007.10.25 08:34

최근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가수 성시경이 과로로 쓰러져 병원신세를 졌다.

성시경은 24일 오후 8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 탄현 스튜디오에서 한 프로그램 촬영을 마치고 나오던 중 다리에 마비증세를 보이는 등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에 인근 일산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영양제와 진통제를 맞는 등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후 10시30분까지 두 시간 남짓 병실에서 휴식을 취한 성시경은 다시 일정을 위해 병원을 나섰다.

병원진단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날 쓰러진 원인은 과로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개월 전부터 시작한 달리기 운동으로 다리에도 무리가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성시경이 다리에 쥐가 난듯 마비증세를 보였지만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후 괜찮아졌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최근 1년 만에 디지털 싱글 '한번 더 이별' 발표 후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서울 반포 자택에서 방송사가 모여 있는 여의도까지 뛰어가는가 하면, 반포에서 다시 논현동 연습실까지 뛰어가는 등 달리기 운동을 해오면서 체중이 10㎏가량 감량됐고, 턱수술 오해까지 받았다.

여기에다 매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MBC 라디오 '성시경의 푸른 밤'을 진행하면서도 오전 중 일어나 음반활동에 나서는 등 수면부족에 시달려왔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 콘서트에 참가해 박정현, 플라이투더스카이와 함께 가을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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