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옥소리 '급박했던 20일'의 재구성

길혜성 기자  |  2007.10.29 12:15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 동갑내기 스타 커플 박철(39)-옥소리.

파경 소식이 알려진 뒤 20여일 가까이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던 옥소리가 지난 28일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나 "박철의 애정 결핍과 경제적 무책임으로 인해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폭로전' 양상까지 띄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아니나 다를까.

박철은 29일 "옥소리의 이야기는 98%가 거짓이고, 간통이 이혼의 원인이며 이 부분에 대해 형사고소까지 했다"며 옥소리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렇듯 연일 새로운 '소식'을 쏟아내고 있는 박철과 옥소리의 파경과 관련한 '급박했던 20일'을 일지 형식으로 되짚어 봤다.

▶10월9일

박철, 옥소리를 상대로 경기도 고양 가정법원 가사합의 1부에 이혼 및 재산분할 제기. 이로써 지난 96년 동갑내기 스타 커플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박철-옥소리 커플은 결혼 11년 만에 실질적으로 파경을 맞이하게 됐다.

▶10월10일

옥소리도 라디오 하차 및 변호사 선임. 전날 박철로부터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니 변호사를 선임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옥소리도 법적 대응 돌입. 또한 이날 건강 악화를 이유로 그 동안 진행을 맡아왔던 SBS 라디오 '11시 옥소리입니다' 제작진에 휴가를 요청하며 사실상 프로그램에서 하차.

▶10월16일 오전

박철 "날아가는 새는 뒤돌아 보지 않는다"며 파경 소식 알려진 뒤 처음으로 공식입상 밝힘.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경기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박철의 굿모닝 코리아'를 끝낸 뒤 오전 10시쯤 경기방송 사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옥소리와의 재결합은 없고, 양육권은 절대 포기 않으며, 방송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힘. 그러면서도 구체적 이혼 사유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

▶10월16일 오후

박철과 옥소리의 이혼 사유와 관련, 옥소리가 서울의 한 호텔에 근무하는 외국인 요리사 G모씨와 외도를 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제기됨.

▶10월17일

박철,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된 '경제비타민' 녹화 이후 미리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과 만나 옥소리 측에서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는 주장과 관련, "화가 나고 고통스럽다. 나중에 모든게 밝혀질 것이며 현재 옥소리와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힘.

▶10월20일

박철, 옥소리를 간통 혐의로 추가 형사 고소.

▶10월24일

옥소리가 공동대표로 있는 웨딩컨설팅업체 웨딩파티 백종은 대표, 기자회견 갖고 "'옥소리 외도' 결정적 증거는 박철이 갖고 있다"고 밝힘. 이 자리에서 옥소리와 G씨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

▶10월28일

옥소리 파경 소식 전해진 뒤 처음으로 공식 입장 밝힘. 옥소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혼의 원인은 박철의 경제적 무책임과 애정 결핍 때문"이라며 결혼 11년 동안 박철과 부부관계를 맺은 것은 10여 차례에 불과하다고 폭로. 또한 지난해 성악을 배우는 정모씨와 3개월 동안 연인 사이로 지내긴 했지만(박철도 당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 G씨로부터는 영어를 배웠을 뿐, 박철이 주장하는 것처럼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반박. 옥소리는 이 자리에서 양육권에 대해서는 강한 애착을 보이면서도, 박철과의 재결합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못박음.

▶10월29일

박철, 경기방송 사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에 치인 기분"이라고 심경을 밝힌 뒤 "옥소리의 기자회견 내용은 98%가 거짓이며 옥소리의 간통이 이혼의 원인이며 이 부분에 대해 형사고소까지 했다"고 거듭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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