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 "정통 발라드 계보 이을 가수는 성시경"

김원겸 기자  |  2007.10.31 10:07
변진섭


원조 '발라드의 왕자' 변진섭이 정통 발라드 계보를 이을 가수로 성시경을 지목했다.

변진섭은 최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성시경이 한국적인 정통 발라드를 잘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가 성시경을 '발라드의 왕자' 계보를 이을 후계자로 꼽은 이유는 한국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정통 발라드를 부르기 때문이다.

변진섭은 "다른 발라드 가수도 실력이 뛰어나지만 성시경은 정통 발라드를 부른다"면서 "다른 가수들은 R&B와 발라드가 섞인 노래를 부르지만 성시경은 한국적인 색채 그대로인 정통 발라드를 한다"고 밝혔다.

1988년 '홀로된다는 것'으로 데뷔한 변진섭은 '너에게로 또다시' '로라' '숙녀에게' '새들처럼' '미워서 미워질때' '그대 내게 다시' 등으로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 절정의 인기를 얻으며 '발라드의 왕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최근 '그대 내게 다시'를 김건모와 럼블피쉬가 잇달아 리메이크한 것에 대해서는 "노래를 잘 하는 가수가 불렀으니 너무 좋았다. 피와 땀으로 만들었던 노랜데, 선택 받은 것 같다"며 흐뭇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3년 만의 새 앨범 '드라마'를 발표한 변진섭은 정통 발라드곡 '사랑을 보내고'로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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