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원더걸스만큼은 해야 할텐데…"

길혜성 기자  |  2007.11.01 09:18


가수 겸 음반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6년여 만의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이색 고민'에 빠졌다.

이달 중순 박진영은 오랜 기간 공을 들인 7집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진영이 정규 앨범을 새롭게 발표하는 지난 2001년 6집 'Game' 이후 6년여 만이다.

박진영의 소속사이자 그가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진영은 컴백을 앞둔 요즘 '즐거운 고민'에 휩싸여 있다. 다름 아닌 박진영이 발굴, 육성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가 최근 '텔 미'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

JYP의 한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박진영은 요즘 농담처럼 '원더걸스' 만큼은 해야 체면이 설텐데...'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며 웃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진영은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연말까지는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며 "박진영은 새 앨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원더걸스와 더불어 멋진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94년 데뷔한 박진영은 2001년 6집 때까지 '날 떠나지마', '너를 위해서',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 '허니' 등 팝댄스와 발라드 등 장르는 넘나들며 숱한 히트곡을 남겨왔다. 2001년 이후에는 한국와 미국을 오가면서 프로듀서 활동에 전념, 비, 노을, 임정희, 원더걸스 등 후배 스타 양산에 힘써 온 바 있다. 원더걸스의 최근 히트곡인 '텔 미' 역시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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