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를 상대로 공갈, 협박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Y모씨가 지난해 한 지상파 맞선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Y씨는 지난해 한 맞선 프로그램에 출연해 준수한 외모로 당시 시청자들과 네티즌에 잠시 유명세를 탔다. 당시 Y씨는 국내 유명 광고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Y씨는 이 밖에도 한 남성 톱가수의 뮤직비디오에도 단역으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텀 측에 따르면 현재는 무직 상태인 Y씨는 아이비와 데뷔 전부터 알고 지냈으며, 아이비 가수 데뷔 후 이성관계로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아이비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공개하라는 등의 이유로 갈등을 빚었고, 최근엔 공갈,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Y모씨는 아이비와의 관계를 토대로 한 시나리오를 팔겠다며 연예계와 언론계 일부 인사들을 접촉했다.
아이비 음반을 유통, 홍보하고 있는 ㈜팬텀엔터테인먼트와 아이비는 최근 한 달여 동안 Y씨로부터 '아이비 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 '동영상을 갖고 있으니 유포하기 전에 돈을 내놔라'는 등의 공갈, 협박에 시달렸다.
이 사실을 인지한 서울 강남경찰서에선 지난 달 하순부터 첩보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30일 법원으로부터 Y씨에 대한 체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31일 낮 Y모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서울 중앙지검은 아이비를 상대로 공갈, 협박한 혐의 등으로 Y씨에게 1일 오후 6시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검찰의 구속 영장을 검토한 뒤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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