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닭살커플' 서영희-이필모, 가상토크

김수진 기자  |  2007.11.13 11:48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서영희와 이필모가 뜨겁다. KBS 2TV 주말극 '며느리전성시대'(극본 조정선, 연출 정해룡)에서 이수경과 김지훈 커플 만큼이나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극중 이수경의 오빠인 이필모와 김지훈의 여동생인 서영희가 겹사돈을 예고하며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이들의 사랑은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사실 겹사돈이 드라마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임성한 작가의 MBC 일일극 '보고 또보고'에서 형제-자매간의 사랑을 그려 화제가 됐다. 실정법 상으로도 겹사돈은 허용된다.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무색할진대, 앞으로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펼쳐질까. 최근 진행된 두 사람의 인터뷰를 기초해 가상으로 서영희-이필모의 '연애'를 재구성했다.

사랑, 열정과 냉정사이

드라마 속 가족들 몰래 007작전을 방불케하는 연애를 하고 있는 서영희와 이필모, 이들은 실제로 애인이 없는 '싱글'이다. 이들이 실제 연인이 된다면 과연 얼마만큼 공통분모가 존재할까.

서영희 나는 연애하면 오래하는 편이에요. 연애 안한 지도 좀 됐어요. 누군가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서 나는 어떤 사람이라는 걸 알리는 과정, 그 과정이 싫은 거죠. 난 연애를 할 때 오빠랑 다르게 열정적으로는 못해요. 만나서 식사를 함께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는 정도죠. 자신의 일은 열정적으로, 사랑에는 절제와 열정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바른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사랑. 과연 사랑이 내게 올까요?

이필모 오빠는 연애 안해본 지 4년 됐어. 사실 연애를 할 때는 정말 무엇이든 다 하는 편이야. 열정적인 편이지. 5년전 사귀던 여자친구집이 가게를 운영했는데, 드라마에서처럼 그 가게에서 일도 했었어. 사실 내가 요리하는 거 좋아하거든. 하지만 이제 감을 잃었어. 연애를 안하다보니 연애의 기술을 상실한 거지. 하지만 감수성은 더 예민해지는 것 같아. 연애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이랄까. 길을 걷다가 우연히 스쳤는데 '내 사람이다' 싶은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 내가 과연 사랑을 다시 할 수 있을까.

사랑할 때 극복해야 할 서로 다른 취미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몇가지 것들이 있다. 서로 다른 생활 속에 살아오다 자아가 형성된 이후에 만나 사랑을 하게되면 말투, 얼굴표정 하나하나에 희비가 엇갈리는 법.서영희와 이필모는 동적인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종목이 달랐다.

이필모 영희씨는 나와는 다르구나. 나는 야구, 축구 등 구기종목을 좋아해. 연예인 야구단은 두군데 소속돼 있어. 야구, 나와는 떨어질 수 없는 스포츠야. 영희는 야구관람 좋아하니?

서영희 오빠, 전 스노우보드 타는 거 좋아해요. 설원 위에 스피드를 즐겨요. 내가 날아다니는 느낌이랄까.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산 아래로 내려오는 과정의 스릴은 정말 짜릿하죠.

ⓒ김병관 rainkimbk23@


결혼, 아직 먼 이야기

서영희와 이필모의 이구동성이다. 결혼은 아직 먼얘기.

서영희 오빠, 나도 마찬가지에요. 결혼은 아직 먼 것 같아요.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직까지는 안 생기네요. 언젠가는 하겠죠.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모르죠,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하던데 내 눈을 멀게 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때는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죠.

이필모 결혼? 오빠는 결혼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아직 멀었거든. 결혼하는 요즘들어 친구들이 많은데 아직까지 내겐 생소해. 아직 멀었나봐. 집에서 어머니가 선을 보라고 하셔서 몇번 보긴했는데 내가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아.

서로다른 서영희와 이필모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두 사람 연기호흡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점이다. 드라마 속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며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는 이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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