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최고의 미드와 미드 스타는 각각 'CSI'와 '석호필'로 나타났다.
온미디어가 올 한 해 국내 방송가를 강타했던 미국 드라마 열풍과 대중화를 진단하며 지난 11월 7일부터 14일까지 온무비스타일 홈페이지와 매거진T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올해 방영된 미국 드라마 중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미국 드라마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3671명 가운데 응답자의 30.5%가 'CSI'를 꼽아, 26.8%를 기록한 2위 '프리즌 브레이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7.5%의 지지를 받은 '그레이 아나토미'가, 4위는 SF시리즈 열풍을 몰고 온 '히어로즈'가 7.4%의 지지로 각각 뽑혔다.
'CSI'는 케이블 '데이편성' 열풍까지 일으키며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드 시리즈. 전미 시청률 1위라는 타이틀이 국내에 그대로 방영된 경우로차별화된 캐릭터, 긴장감 넘치는 화려한 극 전개, 한 회씩 완결되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 등 흥행 3요소를 갖춘 최고의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는 18.7%의 지지를 얻은 'CSI 라스베가스'의 수사 반장 길 그리섬(윌리엄 L 피터슨 분)이 차지했다. 길 그리섬 역시 '길 반장'이라는 한국식 애칭을 지녔다.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닮은꼴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한국이 낳은 월드스타 '로스트'의 김윤진이 맡은 선이 7.7%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미국 드라마를 즐겨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수가 다양하고 전문적인 장르와 소재를 꼽았으며 배우 인지도 및 연기력, 영어 공부를 위해서라는 답변이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온미디어의 OCN 기획팀 송경주 팀장은 "올해 들어서면서 미국 드라마가 인터넷 P2P 사이트를 벗어나 보다 대중적인 미디어인 지상파와 케이블TV에 공격적으로 편성되고 있다"며 "미드족의 범위가 점점 대중적으로 확장되며 올 초 트렌드로 등장했던 '미드 열풍'이라는 용어는 점점 '미드 대중화'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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