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시청자들 "태안으로 가자!" 방송의 공익성을 떠올리다

윤여수 기자  |  2007.12.16 09:31

15일 방송된 SBS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 방송의 공익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줬다.

이날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은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 현장을 찾은 이경규, 김용만, 김구라, 윤정수, 신정환, 김경민, 붐 등 출연진이 기름 제거 봉사활동에 나서 땀흘리는 모습을 방영했다.

평소 코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 출연진들은 진지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힘겨운 기름 제거 작업을 함께 하면서도 "결국엔 사람이 (기름을)이길 거야", "흡착포가 없으니 헌옷을 보내달라"는 등 시청자들의 동참을 요청하면서 '위기 극복'의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난 뒤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이들의 모습에 "감동했다"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금 당장 기름 유출 사고 현장으로 가서 봉사활동에 참여하자"며 서로를 독려하고 있다. 어떤 시청자들은 실제로 자원봉사활동 참가를 위한 제안과 함께 모임 장소와 시간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며 참가자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라인업' 방송 내용과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방송이 지닌 공익성이 어떠한 것인지, 그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 것인지 등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꼽힐 만하다.

특히 '라인업'은 오락프로그램으로, 일반적인 시사교양 혹은 보도 프로그램과는 또 다르게 좀 더 많은 시청자를 TV 앞으로 불러낼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어 공익적 내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담아내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느냐에 관한 새로운 고민을 던져줬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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