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입담을 과시해온 탁재훈과 신정환이 7년 만에 벌인 컨츄리꼬꼬 콘서트에 '공격적인' 농담을 주고 받으며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탁재훈과 신정환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컨츄리꼬꼬 불후의 명곡 콘서트'를 벌였다.
5000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신인가수 제드의 오프닝 무대에 이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등장한 컨츄리꼬꼬는 '크리스마스'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징글벨' '울면 안돼' 'Feliz Navidad' '루돌프 사슴코' 등 캐럴 메들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두 사람은 '상상플러스' '불후의 명곡' 등에서 보여주던 입담을 과시하기 시작했으며, 위험한 수위를 넘나드는 공격적인 농담도 주고 받았다.
탁재훈이 "컨츄리꼬꼬가 결성된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며 "신정환은 그간 '칩사마'란 별명을 얻었다"며 농담으로 공격했다. '칩사마'는 신정환이 과거 도박혐의로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것을 빗대 이른 말이었다.
관객이 신정환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자, 탁재훈은 '대출도 쉽고 빠르게~'라는 가사의 대부업체 CM을 부르며 '자백'했다. 이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신정환은 "(탁재훈은 CF가)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고 출연을 했다.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상황을 수습했다.
이밖에 이들은 서로 공격적인 농담을 하다가도 서로를 치켜세워주며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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