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청순가련 벗고 능청여걸 파격변신..평가는 엇갈려

김수진 기자  |  2008.01.02 23:12


성유리가 확달라졌다. 청순가련형의 대명사에서 탈피해 발랄하고 능청스럽기까지한 여걸로 변신했다.

그 무대는 2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홍정은ㆍ연출 이정섭)을 통해서다.

성유리는 이날 공개된 '쾌도 홍길동'에서 여성미를 버리고 선머슴같은 털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말투에서부터 눈빛까지 천방지축 그 자체였다. 뿐 아니라 방송 전부터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화제가 됐을 정도의 고난이도의 무술실력도 공개됐다.

성유리의 연기변신에 대해 시청자들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변신이 신선하고 연기력이 향상됐다"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어색하고 너무 과장되다"는 반응도 낳았다.

성유리는 이 드라마의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나의 연기력 논란은 꼬리표다"며 "드라마에서 망가지는 건 두렵지 않다. 어설픈 게 문제다"고 이미지 변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성유리의 연기변신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성유리가 이 드라마를 통해 확실한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는 것에는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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