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민 "행정병 실수로 특공대 복무"

김원겸 기자  |  2008.01.05 13:13
영화 '기다리다 미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는 우승민 ⓒ홍봉진 인턴기자


올라이즈 밴드 우승민이 군대 행정병의 실수로 특공대에서 복무했던 웃지 못할 군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우승민은 최근 OBS 주말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쇼도보고 영화도보고'의 '김cine 김氏' 코너에 출연해 영화 '기다리다 미쳐'의 숨겨진 이야기와 실제 군대 이야기 등을 들려줬다.

우승민은 군대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국악대로 군대에 입대했으나 행정병의 실수로 경기도의 모 특공대에 전출돼 1년간 고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승민은 여자들이 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지 못하고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 것 같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불만족스러운 성생활"이라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우승민의 입담은 영화 속 에피소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승민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기다리다 미쳐'의 홍보를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내가 출연한 부분이 많이 편집돼 신경질이 났고, 영화 때문에 복근까지 열심히 만들었는데 헛수고가 됐다"며 무척 아쉬워했다.

영화 속에서 우승민은 파트너로 나온 한여름을 영화 '활'에서 보고 매우 기대했는데 실제로 보고는 실망했다고 말했으며 송윤아 또한 얼마 전에 봤는데 실물이 화면보다 못했다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진행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영화 '기다리다 미쳐'는 개성 강한 네 커플이 군대로 인해 헤어져있는 동안 벌어지는 여러 가지 해프닝을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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