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봉을 앞둔 영화 '명장'을 홍보를 위해 내한한 진가신 감독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촬영현장을 방문했다.
21일 내한한 진 감독을 경기도 파주 촬영현장을 찾아 김지운 감독과 만남을 가졌다. 한국과 홍콩을 대표하는 두 감독은 2002년 한국, 홍콩, 태국이 공동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쓰리'로 처음 만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두 감독이 연출하는 '명장'과 '놈놈놈'은 모두 블록버스터급의 스케일에 선이 굵은 남자영화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또 모두 중국에서 촬영됐고, 촬영 기간 내내 기후와 얽힌 애로상황이 많았다는 것도 닮은 점이다.
'명장'의 거대한 전쟁신을 살리기 위해 혹한의 추위에서 수 개월 촬영을 계속한 진가신 감독은 “나는 따뜻한 홍콩 출신 감독이라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중국에서 촬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 감독도 "석 달간 40도를 넘는 고비사막 접경 지역에서 촬영하느라 역시 나도 고생했다"며 공감했다.
각각 이연걸- 유덕화- 금성무, 송강호-이병헌-정우성 등 톱 남자 배우 3명과 함께 촬영한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진 감독은 24일까지 3박4일간 한국에 머물며 인터뷰 등의 일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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