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뿔났다' 장미희 신은경 김지유..'사연도 많네'

김수진 기자  |  2008.02.04 09:23


KBS 2TV 새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극본 김수현ㆍ연출 정을영)가 2회 방송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출연자들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현 작가가 집필하고 정을영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작품은 출연자들의 개인적인 사연만으로도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장미희. 지난해 유명인사의 학력위조 파문 당시 장미희는 알려진 것과 달리 동국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장미희는 "(모든 것은 내가)교수로 재직중인 학교(명지전문대학)에서 밝힐 것"이라며 당당하게 비난여론에 맞섰다. 장미희는 당시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다.

때문에 장미희가 '엄마가 뿔났다'에 출연하면서 장미희의 학력위조에 대한 비난여론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신은경은 지난해 8월 이별의 아픔을 극복한 후 '엄마가 뿔났다'를 택했다. 신은경이 연기하는 극중 인물은 이혼 전문 변호사이자 노처녀. 김혜자의 딸이자 장녀인 신은경은 애딸린 이혼남과 열애중으로 드라마 전개에 있어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김지유 역시 지난 2006년 축구선수 이천수와 결별 이후 1년여간의 공백이후 '엄마가 뿔났다'를 택하며 연기활동에 재시동을 걸었다. 결별 당시 연기생활을 그만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을 정도였지만, '엄마가 뿔났다'에서 신내림기가 있는 톡특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김지유는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능숙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핵심인물인 김혜자도 마찬가지. 김혜자는 1963년 KBS 공채 탤런트 1기지만 장수 프로그램 '전원일기'를 통해 MBC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런 김혜자가 20년만에 친정에 귀환,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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