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레저 사망원인 '우발적 약물 과다복용'

김태은 기자  |  2008.02.07 10:23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스타 고 히스 레저의 사망원인이 우발적인 약물 과다복용으로 밝혀졌다.

외신에 따르면,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검시소 검시관은 고인이 진통제, 수면제, 항우울증 약과 또다른 처방된 약물들을 과다 복용해 숨졌다고 발표했다. 경찰이 고인의 아파트에서 발견한 처방전과 같은 종류의 약물들이다.

대변인 엘렌 보라코브은 사망 원인에 대해 "옥시콘틴, 히드로콘틴, 테마제팜, 다이아제팜, 알프라졸람, 독시라민 등 6가지 약물의 복합 작용으로 인한 급성 중독"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가 복용했던 약물의 판매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런 약물 성분의 고인의 피속에서 발견됐는지 여부, 또 어떤 종류의 성분이 그의 죽음에 가장 큰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28세로 숨진 고인은 지난달 22일 뉴욕 소호에 위치한 렌트한 아파트의 침대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유족들은 5일 장례식을 위해 고인을 그의 고향인 호주 퍼스로 운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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